‘의왕시 재개발.재건축.도시환경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2일 의왕시 오전동 여성회관 공연장에서 열렸다.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의왕.과천)이 마련한 이날 토론회에는 국토해양부, 경기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안상수 의원은 “의왕시 전체 면적의 88.7%가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있는 등 개발할 수 있는 토지가 한정돼 있어 재개발, 재건축 등 효율적인 주거환경 정비를 위해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임태모 국토부 주택정비과장은 “의왕시의 주택 재정비사업은 지역공동체를 새롭게 건설한다는 생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춘표 경기도 뉴타운사업과장은 “단계별 추진계획을 세워 원주민들의 재정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세입자들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준 협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정비사업은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하며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의왕의 고유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과정을 함께 의논하는 협의체가 구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풍 의왕시 재개발.재건축.도시정비사업 협의회장은 “정비사업은 속도가 사업성을 좌우하게 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의왕시는 내손지구 등 15개 지역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재개발, 재건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