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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감 성희롱 발언 논란

정교사 절반가량 “공적·사적으로 폭언” 등 주장

시흥의 한 중학교 교감이 교사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과 인격모독적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시흥의 한 중학교 교사 17명은 지난달 29일 이 학교 A교감이 폭언과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내용을 담은 진정서와 서명용지를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진정서는 이 학교 기간제 교사(7명)를 제외한 정교사 36명 중 절반 가량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교사들은 진정서에서 A교감이 공적·사적인 자리에서 수시로 폭언과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교사들은 A교감이 여교사들에게 신체부위를 부각시켜 승징이 된다 안된다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교사들을 부를 때 ‘야, 너, 이X아’라는 반말은 물론, 장학사나 학교평가단이 못마땅한 경우에도 교무실에서 큰 소리로 ‘장학사 이XX 목을 따버려?’라거나 ‘장학사 그X이 뭘 알아?’ 등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교감은 “결코 언어폭력이나 성희롱을 한 적이 없다”며 “진짜 그랬다면 책임지겠다”라며 교사들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과 1, 2일 세 차례 학교를 방문해 해당 교감과 교사들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확인 작업에 나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철저히 조사해 사실로 드러나면 상응하는 징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학교 교장은 “학교도 조사 중에 있다”면서 “(학교 조사에서) A교감은 문제의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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