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세계적인 관광대국답게 독특하고 화려한 축제와 다채로운 음식,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6~10일 오후 8시50분 여행자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태국을 찾아간다.

1부 ‘에코 투어의 시작, 치앙마이 메텡강’에서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메텡강을 소개한다.

태국 제2의 도시 치앙마이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있는 메텡강은 스릴 넘치는 대나무 트래킹으로 유명하다.

대나무 뗏목을 타고 메텡강 줄기를 타고 내려 오다보면 원시 그대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 2부 ‘국경의 사람들, 매홍손’은 미얀마와의 접경지대인 매홍손 지역에 사는 카렌족의 삶을 카메라에 담는다.

목에 쇠고리를 끼운 여성들로 유명한 카렌족은 미얀마의 소수민족으로 자국의 군부 독재를 피해 매홍손의 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다. 제작진이 만난 이들은 억압과 핍박을 피해 난민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다.

3부 ‘녹차와 흑돼지, 치앙센’에서는 태국 동북부 산악도시 치앙센의 고산족들을 소개한다.

치앙센은 한 때 세계 최대의 아편 재배지역이었으나 이제는 광활한 녹차 재배지로 변모했다.

녹차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소수민족 아카족은 화려한 전통 의상으로 여행객의 눈길을 끈다.

고구려의 후손으로 추정되는 라후족은 우리의 전통놀이와 유사한 비석치기를 즐기고 우리말과 똑같은 어순을 쓴다. 4부 ‘물의 나라, 담넌사두악’은 세계 4대 진미를 맛볼 수 있는 담넌사두악 수상시장을 찾아간다.

제작진은 이곳에서 태국의 대표적인 추수철 축제인 물소 축제를 경험한다. 축제기간 물소 레이싱이 펼쳐지고 물소 아가씨 선발대회와 물소 퍼레이드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5부에서는 태국의 여행정보와 함께 역사, 종교, 교육방법을 요약,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