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2011년 부터 시 출자·출연한 기관들에 대해 경영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5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지방공기업(공사, 공단)에 대한 평가는 행안부 주관으로 경영평가를 하고 있으나 일부 출자·출연기관을 제외한 대부분은 지도감독부서의 지도감독 또는 기관 자체의 업무성과평가만 이뤄지고 있다.
더욱이 이를 기관들은 시민의 재정이 수반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적자경영과 비효율적 경영을 감시하고 개선할 수 있는 경영평가가 사실상 전무해 평가의 사각지대, 무풍지대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시는 전문가들로 평가단을 구성·경영평가를 실시해 기관의 책임경영체계를 구축하고 부실경영과 인사비리 등을 사전 차단함으로써 출자. 출연기관의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인천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6일 입법예고 하고 내년도 1월 인천시의회에 상정해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게 되면 내년도부터 출자, 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하게 된다.인천시는 자본금 또는 재산의 4분의1 이상 출자·출연한 기관 또는 단체인 인천발전연구원, 송도TP,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인천의료원 등 9개 기관은 평가결과에 따라 경영개선이 요구를 하면 30일 이내에 조치결과를 보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