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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심의위 가결…비난여론 불구 외유성 해외연수 강행

일부 “민의 등돌린 의회” 비판

<속보>대립과 반목을 거듭하는 파행 속에 국외연수 마저 부실하게 계획해 ‘외유성 해외연수’(본보 12월 8일자 17면 보도)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안산시의회가 시민들의 반대여론에도 결국 국외연수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는 8일 오전 9시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6박8일로 예정된 국외연수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는 시민단체와 학계, 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국외연수에 대한 심의 결과 3:1로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위원회는 국외연수가 예정된 11명의 의원들에 대해 국외연수에 앞서 “어디를 방문해서 무엇을 배울것인지에 대한 사전 워크숍을 개최할 것”과 “기관 방문 일정을 추가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결정 소식이 알려지자 시의회가 민의를 져 버렸다는 비난과 함께, 여전히 외유성 해외여행 수준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시의회 내부에서 조차 “연평도 기습 포격 등 나라가 어지러운 사정인데 굳이 해외연수를 떠나야 하느냐”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차라리 예산 전용 가능 여부를 검토해 국외연수 비용을 연평도 피해 주민에게 성금으로 검토하는 게 시민들에게 떳떳한 모습으로 보여 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의회가 시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존재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고 민의에 등 돌린 의회를 비판했다.

시민 김 모(41)씨는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의회 활동을 하는 것인지, 외국 여행을 하기 위해 의회 활동을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자기 성찰이 없는 의원은 차라리 의회를 떠나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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