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경기지부는 8일 오후 2시 수원시 수원역 광장에서 소속회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쟁도발 북한만행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한국자유총연맹 경기지부 김성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북한군이 대한민국 영토인 서해 연평도를 직접 겨냥하여 수백발의 포탄을 발사한 행위는 남·북간 화해와 공존을 위협하는 명백한 불법행위이자 정전협정을 위반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속 회원들은 북한의 포격으로 전사한 해병대원 및 민간인 희생자를 추모하고 북한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뒤 만세삼창을 외쳤다.
앞서 이날 오전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소속 13개 단체회원 1천여명도 수원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규탄대회를 가졌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연평도 포격을 대한민국 전체에 대한 포격으로 인식하고 한반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고 가는 북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힌뒤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단호히 응징하고 다시는 북한이 도발하지 못하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밖에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인천지부, 라이트코리아, 비전21국민희망연대 등 3개 회원 100여명도 이날 오후 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앞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규탄대회를 열고 강력한 보복·응징을 촉구하는 한편 규탄대회 후 인공기와 김일성 일가의 사진을 불태우고 맥아더 동상을 둘러싼 인간띠 잇기를 하는 등 퍼포먼스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