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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대학농구리그 초대 챔피언

경희대 제압 2연승 우승컵… 대회 25전 전승 진기록 세워

중앙대가 올 시즌 처음 도입된 대학농구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중앙대는 8일 충남 천안 상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0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함누리(18점·7리바운드)와 김선형(17점·5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경희대를 83-73, 10점차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대학농구 정규리그 22경기와 성균관대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전 2승제로 펼쳐진 경희대와의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중앙대는 이번 대회 25전 전승으로 올해 첫 출범한 대학농구리그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중앙대는 경기출발부터 분위기가 불안했다.

1쿼터에 골밑을 장악한 경희대 센터 김종규을 막지 못해 볼을 제대로 배달하지 못했고 외각에서는 이지원의 중거리슛을 막지 못해 16-21로 마무리했다. 김종규와 이지원은 1쿼터에 각각 6점과 11점을 기록했다.

중앙대는 2쿼터들어 뒤쳐진 5점을 만회하기 위해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왼쪽 발목 부상으로 진통제까지 맞고 출전한 오세근이 투혼을 발휘했고 최현민의 3점포가 가세하면서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해 41-42, 1점차로 전반을 맞쳤다.

중앙대는 3쿼터에서 기습적인 전면 강압수비와 속공으로 경희대의 공격과 수비를 흔들었고 결국 58-58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중앙대는 4쿼터에 박병우와 오세근이 각각 8점과 7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에서는 4분20초 동안 경희대에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철통 수비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병우는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터트렸고 오세근도 속공과 골밑 돌파로 점수를 보태 쿼터 중반 66-58로 달아났다.

중앙대는 종료 2분40초를 남기고 71-67에서 최현민의 골밑 슛과 경희대의 연이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하게 성공시키며 10점차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4학년 졸업반인 김선형, 함누리, 오세근은 대학에서의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기분좋은 졸업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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