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에 빠졌던 용인 삼성생명이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연패탈출에 성공하며 다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8일 충남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천안 국민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복귀한 이미선(20점·7어시스트·9리바운드)과 박정은(11점·3점슛 3개)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69-64, 5점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9승2패가 된 삼성생명은 공동 선두였던 안산 신한은행을 0.5경기 차로 밀어내고 단독 1위로 나섰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면 부진했던 삼성생명은 이미선과 박정은, 이종애 등 국가대표 3인방이 돌아오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국민은행 김영옥과 박세미에서 연속 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삼성생명은 박정은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뒤 박언주의 3점포와 킴벌리 로벌슨의 미들슛이 가세하면서 1쿼터를 20-19로 마쳤다.
2쿼터초반 강아정에게 자유투 3개를 허용하며 기선을 내줬던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연속 득점과 박정은의 3점슛으로 다시 주도권을 잡으며 42-34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들어서도 5~6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생명은 리바운드의 우위를 보이며 이종애의 골밑슛과 이미선의 미들슛으로 국민은행의 추격의지를 꺾으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국민은행은 변연하(14점·4리바운드), 정선화(14점·9리바운드), 강아정(7점)이 대표팀에서 복귀하고 김영옥이 3점슛 3개를 쏘아 올리며 맞섰지만 리바운드의 열세(28-400를 극복하지 못하며 4승7패로 4위 구리 kdb생명(4승6패)에 0.5경기 뒤진 5위로 한 계단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