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국 단동시 및 연대시 간의 우호결연 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조형물을 각 도시에 설치하고 제막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인천시가 9일 기증해 단동시에 설치한 조형물은 ‘바다가 전해준 사랑’이라 명명된 조형물로 단동시 신시가지 내 시민공원에 설치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인천시대표인 신동근 정무부시장, 자오 롄 셩 단동시장을 비롯한 단동시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또한 10일 연대시 신도시광탕강변 체육공원에 설치되는 ‘마주보기’라고 명명된 조형물 제막식에는 신동근 정무부시장 등 인천시대표단을 비롯, 리 수 쥔(李樹軍) 부시장이 참석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형물 상호교환으로 양 도시와의 우호협력 관계를 상기시킴으로써 지방정부 간 교류는 물론 민간부문에 대한 교류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단동시는 1992년 한중수교 이래 중국 동북지방의 물류 및 산업의 중심도시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 온 도시로 1995년 우호결연을 체결한 이래, 인천-단동 간 카페리와 컨테이너 전용선이 개설됨으로써 양 도시 간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연대시는 중국 산동성 동쪽에 위치한 해안도시로 기후가 우리나라와 비슷하고 특히 해변이 아름다운 도시로 유명한 도시로 인천시와는 2007년도에 우호결연을 체결한 이후 도시 간 교류가 매우 활발한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