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9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된 제40회 중앙제안 최종 심사에서 인천시교육청 권진욱 주무관이 제출한 ‘교육감 및 개발사업시행자의 학습환경조사 제도개선’ 제안이 우수제안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권진욱 주무관은 그 동안 끊임없는 아이디어와 제도개선을 통해 인천교육청 혁신상, 지방교육혁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국민권익위원회의 옴부즈만 특별상을 받아왔다.
이번에는 인천교육청이 주관한 지식관리시스템 공모전 우수상, 청렴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등 각종 포상을 받았으며 이번에 다시 중앙우수제안에 채택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권 주무관은 재개발·재건축 등 학교주변에서 이뤄지는 정비사업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환경에 막대한 피해가 초래 되더라도 공사가 시작된 이후에나 교육감이 학습환경조사를 실시토록 돼 있어 실효성이 낮고 용역예산 또한 막대하게 투입되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제안을 전국에서 처음 실시한 인천시교육청은 16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을 뿐 아니라 재개발·재건축·보금자리주택사업 등 모든 개발사업 시 인접학교 학생들에게 미칠 수 있는 소음과 분진, 통학로 미확보, 일조권 침해와 같은 학습권과 건강권을 사전에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권 주무관은 수상 소감으로 “급변하는 행정환경의 업무 현장에서 뒤쳐지지 않고 대응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자세로 항상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노력하는 공무원이 돼 인천교육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