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의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9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한독상공회의소 회원사를 대상으로 평택항 활성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유럽연합(EU) FTA가 내년 7월 발효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향후 유럽 수입차 비중과 자동차부품의 국외 조달도 크게 늘 것에 대비해 외국기업인들에게 평택항의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자 마련됐다.
외국기업 CEO들은 자유무역지역인 배후단지의 투자규모에 따른 세제감면 혜택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평택국제자동차 부두를 방문해 수입자동차가 처리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살피며 항만하역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한독상공회의소 유르겐 뵐러(Jurgen Wohler) 사무총장은 “평택항은 자동차 부문에 있어서 상당히 매력적인 항만”이라며 “수입차의 주 소비처인 수도권 관문에 자리한 평택항에 물량이 쏠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