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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의장 친목회자리서 지역주민 폭행

통장 친목회 식사자리 말다툼 끝에 발길질
장 의장 “병원 방문 정중히 사과했다” 밝혀

시흥시의회 장재철 의장이 지난 3월30일 동료의원과 신문기자를 폭행해 사법처리를 받은데 이어, 지난 8일 또 다시 자신의 지역구에 거주하는 주민을 폭행, 물의를 빚고 있다.

폭행 현장에 있었던 주민들에 따르면 장 의장은 이날 오후 군자동 소재 모 음식점에서 열린 군통회(군자동 전현직 통장 친목회)에 참석해 10여명이 식사를 하던 도중, 전 38통 통장을 지낸 L(56)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L씨의 옆구리와 복부를 발로 걷어 차며 욕설과 과 함께 폭행했다.

이날 이 같은 장의장의 주민 폭행은 옆에 있던 회원들의 만류로 더 이상의 폭행은 없었으며, 이로 인해 행사는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L씨는 이날 장 의장에게 “지난 선거 당시 지역 사람 3명이 출마했지만 혼자 당선돼 정말 축하한다고 말하자 장 의장이 네가 너의 아저씨(무소속 출마한 전 시의원을 지칭)를 찍었겠지 나를 찍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화를 낸 것이 시비의 발단이 됐으며, 이후 말다툼을 벌이는 중에 장의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이 앉아 있는 옆으로 다가와 발로 옆구리와 복부를 발로 찼다”고 말했다.

L씨는 현재 복부 통증으로 시내 모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진단이 나오는대로 경찰에 고소한다는 입장이다.

이에대해 장 의장은 “병원을 방문 L씨에게 정중히 사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장 의장은 지난 3월 30일 술취에 취해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산학협동 중심대학 육성을 위한 협약식에서 한나라당 시의원을 끌어내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신문기자를 폭행,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벌금 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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