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의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25.7% 증가한 4만4천여TEU를 기록,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평택항의 증가세로 볼 때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45만TEU를 기록, 개항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관련기사 14면
12일 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평택항의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4만4418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개항이래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4만2541TEU)의 기록을 갱신한 수치다.
평택항의 올 1월부터 11월까지의 컨테이너 누적량은 40만7천975TEU로 지난 한해 동안 처리한 37만7천513TEU를 훌쩍 뛰어 넘었으며 이 상태면 45만TEU 처리도 무난 할 것으로 평탱항만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이 같은 증가세에 대해 평택항의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한국의 교역국가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점도 중국과의 최단거리에 위치한 평택항에 화물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 화물수송을 살펴보면 방직용섬유 관련제품이 48만6127t으로 전체 62만2975t 물량 중 78%를 차지했고, 이어 비철금속 제품, 목재·목탄·코르크, 항공기·선박 부품, 기계류 부품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