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59-1 한국마사회 분당지점. 국민과 함께 달리는 생명과 사랑의 공익 기업상을 혼으로 삼고 있는 일선 공기업이다.
이곳 지하 4층 지상 5층 청사에서는 장외 경마와 함께 고객 및 시민들을 위한 각종 문화센터 등으로 빼곡하다.
그리고 이곳은 이웃 사랑 실천 나눔의 따뜻한 기운이 배여 있다.
한국마사회의 사회공헌 활동은 사회적 역할에 대한 관심과 요구에 따라 단순한 기부가 아닌 생활 참여 형태로 전환됐고 일회성 행사가 아닌 근본적인 사회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의미의 사회공헌활동으로 변화했다. 그 역할을 하는 주인공에 한국마사회 분당지점 엔젤스 봉사단(분당 KRA Plaza Angels)이 우뚝 서 있다. 현재 고객과 시민들에게 보다 발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대대적인 청사 실내 리모델링 작업에 나서 내년엔 그 이상의 만족감이 예상된다. <편집자 주>
▲ 눈에 띄는 활동 엔젤스 봉사단
엔젤스 봉사단은 한국마사회 분당지점 직원들과 문화센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창단됐고 현재 200여명이 독거노인 밑반찬 배달, 독거노인 생일잔치, 어버이날 축하공연, 병원 위문공연, 복지관 바자회, 명절 성금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분당구 야탑3동 소재 중탑종합사회복지관과 유관한 목련마을과 정자2동 한솔종합사회복지관의 한솔마을 이웃들에게 사랑전파의 주인공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이 하는 주된 일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반찬거리까지 걱정하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생활 곤란세대들을 일일이 방문해 밑반찬을 전달하는 일을 비롯 공연활동 등 종합사회복지관 각종 사업장에 참여해 허드렛일을 해오고 있다.
밑반찬 지원사업은 한국마사회 분당지점의 독특한 사업으로 비용 지원과 배달일까지 100%를 소화해내고 있는 셈이다.
김병호 마사회 분당지점장은 “봉사활동 나서기에 서먹서먹했던 분들이 이젠 봉사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더불어 발전하는 사업장으로 또 수입 사회환원 사업장으로 손색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분당지점 문화센터 주민 무료 제공
한국마사회 분당지점 청사 내 문화센터는 경마수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운영하는 낯익은 주민 문화복지 증진 시설로 인근 주민들의 또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자리 매김되고 있다.
현재 활동중인 엔젤스 봉사단원들은 대부분 문화센터에서 전문강사가 강의하는 다양한 문화강좌를 수강하고 다양한 체육시설 등도 이용하며 유익한 생활로 일과를 지내며 이웃 봉사활동에 임해 활기찬 삶의 본보기를 그려내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문화센터 각 공간에서는 노래교실, 꽃꽂이교실, 한국무용교실, 요가교실, 골프교실, 탁구교실 등 30여 개가 운영되고 있어 분당지역의 대표적 문화시설로 부각되고 있다.
▲ 체계적 봉사 활동 신뢰 이끌어
엔젤스 봉사단의 대표적 봉사활동인 밑반찬 배달은 매주 한차례 120여 세대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해오고 있고 독거노인 생일잔치를 분기별 1회 실시하는 등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월1회 ‘정성노인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들을 찾아 문화공연을 해오고 있으며 주1회 탄천 정화사업의 일환으로 탄천 주변 쓰레기 줍기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같은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 지난 3월 도지사상, 지난 7일 성남시장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인재 육성 차원에서 매년 풍생고등학교생 1~2학년별 3명에게 1인당 200만 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고 앞으로는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눈길
엔젤스 봉사단은 지난달 18일 중탑종합사회복지관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1천여포기 김장김치를 담궈 상자에 일일이 담아 소년·소녀가장 및 무의탁 노인 등 150여 세대에 전달, 겨울철 소외층의 무거운 짐을 다소 덜어줬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김영인 중탑종합사회복지관장은 “해마다 김장김치 담기를 지속적으로 펴오는 마사회 분당지점과 엔젤스 봉사단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병호 마사회 분당지점장은 “배추 가격폭등 등 소외계층 삶의 어려움이 가중 돼 각계의 정성이 요구된다”며 “사회공헌사업 발굴과 실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