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신세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생명은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졍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의 홈 경기에서 로벌슨(15득점)과 이미선(14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8-58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하며 11승 2패로 단독 1위를 지켰고 올 시즌 신세계와의 3전에서 전승을 거뒀다.
또 삼성생명은 2위 안산 신한은행(9승 2패)과의 승차를 한경기로 벌려놨고 3연승을 기록하던 신세계는 삼성생명에 발목을 잡히며 6승 6패로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삼성생명은 전반전에서 김계령에게 골밑을 내주고 외곽슛 등으로 분위기 변화를 시도했지만 10개의 3점 슛 중 단 1개만 들어가는 등 전반전을 23-30으로 7점을 뒤처진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력을 가다듬은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 홍보람이 3점 슛 2개를 성공시키며 추격전에 불씨를 살렸고 특히 이미선이 종료와 함께 하프라인 근처에서 던진 버저비터까지 신세계의 림을 가르며 47-46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마지막 4쿼터에서 이종애가 5반칙으로 시작부터 퇴장당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로벌슨이 4쿼터에서만 9점을 몰아치는 저력을 과시했고 종료 1분 40여초를 남기고 이미선이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신세계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신세계는 김정은(23득점)과 김계령(20득점)이 43점을 합작했지만 경기 막판 팀이 잦은 턴오버를 범하며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