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이 제50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에뻬 단체전에서 2연패를 차지했다.
화성시청은 13일 강원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김승구(17득점)와 국가대표 정진선(15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익산시청을 45-35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화성시청은 올 전국종별펜싱선수권대회(5월)와 한국실업연맹 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7월), 제91회 전국체육대회(10월) 우승에 이어 시즌 4관왕에 올랐다.
1라운드에 정진선과 김승구의 활약으로 15-10으로 앞선 화성시청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박민태가 상대 권영준에게 5-7로 패하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정진선과 김승구가 김상헌, 박경두를 각각 5-3으로 꺾어 30-23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화성시청은 3라운드에 박민태와 김승구, 정진선이 김상헌, 권영준, 박경두를 각각 5-4로 누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