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은 13일 논평을 내고 “2011년도 예산안 심의에 대한 한나라당의 악의적 논평은 의원 본분을 망각한 투정부리기다”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발표한 2011년도 경기도 예산안 심의 관련 원칙을 발표한 바 있다”며 “이를 통해 낭비성·전시성·홍보성 예산을 삭감하고 무상급식 및 민생복지 예산을 확충하며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당리당략이 아닌 도민의 입장에서 최선의 정책예산을 편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며 “더욱이 예산안이 확정된 것도 아닌데 누더기 예산이라며 예결특위 활동을 비난하는 것은 예결특위 의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 아니라 의회 기능을 망각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나라당은 제 얼굴 침 뱉기를 중단하고 예결특위에서 보다 더 전향적으로 올바른 정책 예산을 편성하도록 협조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 12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더이상 누더기, 난장판 예산 심의를 중단하라”며 “민주당이 무상급식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도의 살림살이를 농단한다면 단호히 대응히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