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평생교육원은 지난 9월20일부터 시흥시 조직개편에 의해 평생학습과 교육, 주민 자치의 총괄조직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교육원은 원장을 중심으로 평생학습과, 교육 청소년과와 주민자치팀 및 중앙도서관이 소속돼 명실상부한 시의 핵심조직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평생교육원 신설의 궁극적인 목적은 민선5기 역점추진과제 중의 하나인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와 ‘어떻게 살 것인가’중에 42만 시흥시민의 공동체성을 회복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다. 평생교육원은 시민들이 함께하는 가치를 공유하고 주인의식을 갖도록 함으로써 공무원과 시민 모두 생명도시 시흥을 살기 좋은 공동체로 만들어 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평생교육원의 운영방향과 지금까지의 추진실적 및 내년도 평생교육원의 주요 사업계획을 살펴보기로 한다.<편집자 주>
▲비전과 목표, 주요사업
평생교육원은 ‘행복하고 자랑스런 시흥문화를 창조’를 비전으로 공동체가 살아있는 생명학습도시 조성, 경쟁력 있는 교육환경 조성, 상식과 질서가 통하는 성숙한 시민사회 구현, 미래를 키우는 지식정보사회 구축을 조직의 목표로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시민중심의 계획수립, 시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 및 조직 구성원 간 소통과 학습을 통한 창조적인 사고와 열린 조직으로 운영해 ‘품격있는 도시, 성숙한 시민중심의 도시’로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모든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생명학습도시 조성과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특화된 교육환경 조성, 행동으로 실천하는 주민자치 실현과 희망마을 만들기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서관이 지역 공동체의 중심으로 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도서관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주요 목표 및 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평생교육원은 원장을 중심으로 업무에 매진하고 있으며, 매월 1회 계장급 이상 공무원의 워크숍 개최 등 공직내부의 소통과 역량강화를 위해 직원 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등 활발하게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평생교육원의 주요 사업은 ▲생활속에 스며드는 평생학습체계 구축 ▲소통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학습공동체의 역량 강화 ▲명문고 육성 등 경쟁력 있는 학교 육성 ▲혁신학교 운영과 교과교실제 추진 ▲청소년들의 방과 후 활동지원과 청소년 동아리활동의 활성화 ▲시흥사랑 시민운동의 지속적 확대 ▲시민중심, 시민주도의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의 지속적인 운영 ▲생활권역 별 도서관 시설확충으로 일상에서 만나는 도서관 실현 ▲연령, 신분, 계층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 평생교육원의 주요 성과
시흥시평생교육원은 생활속의 평생학습체계 구축을 위해 능곡동과 해가든마을에 대한 평생학습 리더양성과정을 교육해 지역학습 공동체를 조성으로 지역사회 통합을 주도했다.
생활권을 중심으로 접근성이 강화된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위해 대야·연성·정왕권 등 3대 학습권역별로 네트워크를 구성해 시민들에게 폭 넓은 학습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제4회 시흥시 평생학습축제 역시 3개 권역별로 특성화된 주제를 갖고 참여하도록 해 내실있는 행사를 개최했다.
또 시민공개특강인 시민자치대학을 백천학해(百川學海-모든 냇물이 바다를 향하듯이 학문의 바다를 이룬다)로 명칭을 변경하고 우수한 강사를 섭외해 20강을 추진했으며,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특화교육을 실시하는 등 시대변화에 맞춰 시민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교육환경 구현으로 희망을 주는 교육복지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경비지원과 청소년육성을 위한 문화활동 등으로 총 83억원을 지원했다.
명문고 육성사업으로 12개교에 3억원을 지원했고 소래고, 서해고, 시흥고의 기숙사 건립사업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원어민교사 배치사업 등에 14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1학교당 1명의 원어민교사를 배치하고 방과후 강사 인력 지원사업으로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대와 사이버 멘토링 사업에 대해 협약을 체결해 12명의 멘토가 6개교 114명의 학생지도를 맡았고 군자공업고등학교와 ‘한국형 마이스터고’지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도창초, 장곡중, 신천고를 혁신 학교로 함현고를 자율형공립학교로 지정해 특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 주민자치 기능 강화에도 한몫
시흥시평생교육원은 주민자치의 기능전환 및 역할 강화를 위해 토론의 활성화와 마을만들기, 지역복지사업, 주민들의 통합과 정주의식 함양을 위한 지역문화행사 등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의 성과로 지난 9월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정왕2동 주민자치센터가 주민자치분야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야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2010년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해 주민자치센터 운영분야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대 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제6회 호조벌 축제’와 ‘2010 은행골 축제’, ‘신현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및 ‘한마당축제’ 등 지역별로 각종 행사의 주체가 지역주민들에 의한, 자발적 참여를 통한 행사로 전환되도록해 지역공동체 형성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지역별 생활밀착형 도서관 만들기
시민들의 도서관 접근성 향상 및 독서환경 개선을 위해 군자도서관과 능곡도서관을 개관하였으며, 올 12월에는 신천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으로 있다. 능곡도서관은 지하2층, 지상3층(연면적 3천560㎡) 규모의 도서관으로 LH공사로부터 기부채납을 받아 지난 8월14일에 개관해 정보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신천도서관은 구)신천동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지하1층, 지상2층(연면적 655.03㎡) 규모로 오는 12월 말 개관할 예정으로 있다.
이와함께 작은도서관 8개, 순회도서관 27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서관 내 시민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서관 문화를 전파할 시민자원활동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능곡도서관의 시민사서 양성과 군자도서관의 독서매니저 운영, 대야어린이도서관의 도서관 희망씨 양성과정 등으로 약 50명의 활동가를 배출하게 된다.
또한 책과 토론과 소통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가꾸는 ‘매화동 책 읽는 마을’ 만들기 사업과 학교도서관과 민간단체와의 협력·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맹꽁이 책방을 비롯 중앙도서관의 연성중학교, 매화초등학교와 협약체결을 추진 하는 등 지역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연계사업 추진을 공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