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현(삼성생명)이 제4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66kg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시 분당 서현고 출신인 정지현은 14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제21회 추계전국대학레슬링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66kg급 결승에서 신동수(태백시청)를 2-1로 힘겹게 제압했다.
정지현은 1라운드를 0-2로 뺏기며 불안하게 출발을 했지만 2라운드에서 3-0으로 역전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정지현은 팽팽한 힘겨루기 끝에 1점을 더 추가하며 2-1(0-2 3-0 1-0)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일반부 자유형 96kg급 결승에서는 신제우(평택시청)가 이종화(부천시청)를,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120kg급 결승에서 김광석(수원시청)이 신동헌(창원시청)를 각각 기권승을 얻어내며 패권을 안았다.
또한 남자 일반부 자유형 120kg급에서 고승진(수원시청)이 정의현에게 1라운드에서 4-1로 앞서 나갔음에도 2라운드 0-3 폴승을 내줘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대학부 자유형 96kg급 결승에서 조동희(용인대)가 김관욱(영남대)에게 0-2(0-4 0-6)로, 남자 대학부 자유형 120kg급 결승에서 박승완(용인대)이 김리(영남대)에게 0-2(0-1 0-1)로 각각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자 대학부 그레코로만형 74kg급에서 김재현(용인대)이,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66kg급에서 엄혁(수원시청)이,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96kg급에서 김상희(군포시청)가, 남자 일반부 자유형 55kg급에서 유창하(부천시청)가, 남자 일반부 자유형 66kg급에서 박상만(평택시청)이, 남자 일반부 자유형 84kg급에서 이학진(부천시청)·문진태(평택시청)이, 남자 일반부 자유형 120kg급에서 정천모(군포시청)가 각각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