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기지역 기업경기 악화¶¶지난달 도내 기업들의 기업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음부도율과 부도업체수는 늘어난 반면 신설법인수는 감소했다.
19일 한국은행 경기지역본부가 발표한 ‘11월 경기지역 어음부도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은 0.24%로 전월(0.15%)에 비해 0.09%p 상승했다. 이는 지난 7월(0.2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교환금액이 11조107억원으로 전월(9조339억원)에 비해 21.9% 증가한 가운데 부도금액은 259억원으로 전월대비 87.0%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의정부(0.28%→0.17%) 지역을 제외한 안산(0.16%→0.35%), 수원(0.11%→0.31%), 성남(0.04%→0.09%) 등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했고, 업종별로는 도소매·숙박업(52억원→106억원)과 제조업(39억원→81억원), 건설업(9억원→47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부도업체수는 전월 9개에서 17개로 8개 증가, 지난 3월(22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법인(8개→10개)과 개인사업자(1개→7개)가 모두 증가한 가운데 업종별로는 제조업(2개→6개)과 도소매·숙박업(5개→7개), 건설업(1개→3개)이, 지역별로는 안산(1개→7개), 의정부(1개→3개), 평택(0개→2개) 등이 증가했다.
반면 신설법인수는 전월대비 63개 감소한 786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91개→249개)과 건설업(58개→31개), 도소매·숙박업(185개→178개)의 감소폭이 컸고, 지역별로는 안양(110개→89개)과 수원(268개→260개), 평택(73개→60) 지역의 감소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