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서민 행보를 위한 신발끈을 다시 조이고 있다.
새해 예산안을 둘러싼 내홍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다시 민생 행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서민예산 누락’ 총공세 속에 오히려 서민 속으로 파고드는 정공법을 선택, 서민·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면서 민심 수습과 정국 반전을 꾀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한나라당 의원 22명이 ‘자성과 결의’의 성명을 발표하는 것으로 사실상 갈등이 봉합된 지난 16일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 주요 인사들은 일제히 민생현장으로 향했다.
특히 금주부터는 세밑 서민·민생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상계동 미소금융 100호 지점 개소식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29일까지 이어지는 부처 업무보고 때문에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쉽지 않아 보이지만 연일 서민생활 안정 관련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물가를 잡는 게 바로 서민 정책”이라며 연초부터 물가 관리에 나설 것을 지시했고,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는 저소득층에 정규직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이어 15일에는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동반성장을, 16일에는 특성화고 학생에 대한 기업들의 배려를 각각 주문했다.이 대통령이 거듭 밝힌 ‘친(親)서민 기조’ 아래 현장 챙기기에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여권 핵심인 이재오 특임장관이 적극적이다.
영등포 쪽방촌 방문으로 세밑 서민행보에 착수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2일 나경원 서병수 최고위원, 원유철 국방위원장 등과 함께 강원도 화천 군부대를 방문, 군 장병들을 위로한 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고아원을, 30일 양로원을 각각 찾을 계획이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23일 노숙자 물품 전달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당 봉사기구를 정비할 방침이다.
한 핵심관계자는 19일 “안 대표가 소외계층과의 세밑 접촉을 통해 내년에 챙겨야할 서민정책 구상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