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기도의회가 스마트폰 지급을 위한 예산을 편성한 것을 두고 ‘자기 예산 챙기기에 급급했다’는 지적과 관련,(본보 12월16일 1면 보도) 도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1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가 지난 16일 내년도 예산에 도의원들의 스마트폰요금지원을 위한 정보통신비 9천800여만원을 통과시킨 후 도의회 홈페이지에는 도민들의 비난 글이 수백여건이 게시되고 있다. 특히 지난 17·18일 사이에는 네티즌들의 접속이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성난 민심이 좀 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현재 도의원들은 무선인터넷 요금을 매월 의원 1인당 1만원~1만2천원씩을 지원받고 있다. 이같이 무선인터넷으로 정보검색 활동이 가능한데도 불구, 추가로 스마트폰요금지원 예산을 이중으로 편성하는 바람에 도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학생이라고 밝힌 신모씨는 “경고합니다! 국민의 눈과 귀는 멀지 않았고 의원님들 그런 행태 가만히 좌시하지 않을겁니다! 스마트폰 구매 예산 당장 철회할 것을 요구합니다”라고 촉구했고 진모씨는 “내가 내는 세금이 쓸데없는데 쓰는 일을 원치 않는 사람으로, 제대로 쓰여지기를 바라며, 이후 경기도의회에 대해 틈틈히 지켜 볼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도민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또 포털사이트에도 댓글을 통해서 Shift라는 닉네임의 네티즌은 “도의원을 무보수, 명예직으로 전환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등 비난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