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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마지막 ‘옥석가리기’ 고심

“한두명 제외 23명 엔트리 윤곽 거의 잡혀”
전지훈련서 ‘빠른 축구’‘전술 이해도’ 강조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펼치는 축구대표팀의 조광래(56) 감독이 23명의 최종엔트리 확정을 놓고 마지막 고심에 빠졌다.

조광래 감독은 20일 “최종 엔트리의 윤곽은 거의 잡혔다. 현재 1~2명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수비와 미드필더에서 백업 요원에 적합한 선수를 고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제주도 서귀포에 소집돼 국내파와 일본 J리그에 뛰는 선수 23명을 대상으로 훈련을 시작한 조 감독은 이번 훈련을 통해 10여 명 안팎의 선수를 추린 뒤 유럽과 중동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를 합쳐 오는 28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최종엔트리를 통보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조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조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 기간에 ‘빠른 축구’를 강조하며 강도 높은 훈련을 시키는 동시에 전술 이해도가 뛰어난 선수를 가려내는 데 주력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파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국내파 및 J리그 선수들의 윤곽을 잡았고, 오는 23일 마지막 훈련까지 수비수와 미드필더 자리에 들어갈 1~2명을 백업 요원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조 감독은 “지난 19일 단국대와 연습경기에서는 패스 템포가 빨라져 공격이 더 나아졌다”며 “선수들이 왜 경기 속도를 빠르게 해야 하는지 제대로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지훈련에 앞서 ‘전술 이해도’를 강조했던 감독의 의중을 선수들이 제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게 조 감독의 귀띔이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손흥민(18·함부르크)이 20일 저녁 제주도 전지훈련에 합류한 것에 대해선 “예비엔트리에 뽑혔다고 해서 당장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테스트에 의미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 감독은 “아시안컵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A매치는 많이 예정돼 있다.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며 “선배들과 함께 대표팀 훈련을 해보면서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것을 계기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AS모나코)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로 클 수 있는 만큼 계속 관심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 감독은 22일 또는 23일에 자체 미니게임을 펼쳐 선수들의 최종 평가와 더불어 손흥민의 대표팀 적응도를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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