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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농장 내년에도 만나요”

올해 학생·학부모·교사 ‘열띤 호응’ 힘입어
농림재단, 내년에도 초·중등학교 조성 지원

학생들이 학교안에서 수확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경기농린진흥재단은 2009년에 이어 2년째 추진되고 있는 ‘학교농장’을 학생들을 비롯한 교사, 학부모의 호응에 힘입어 2011년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농림재단은 올해 4월부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에 위치한 신릉초등학교에 학교 주변 공터 450㎡를 밭으로 개간한 뒤 학교농장을 조성, 교사와 학생들은 직접 배추·무·상추·고구마 등 다양한 종류의 작물을 키워냈다.

특히 조만간 이상 고온과 잦은 비로 재배에 애를 먹었던 배추 100여포기를 수확해 김장을 담가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농림재단은 이처럼 올해 도내 초·중학교 20곳을 선정, 학생들에게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교육하기 위한 학교농장을 운영해왔다.

이들 학교는 적게는 200㎡에서 많게는 3천㎡에 이르기까지 학교주변 공터를 활용, 텃밭을 조성했다.

농사에 필요한 영농기술은 ‘농촌사랑 1교1촌 자매결연’을 통해 농민들로부터 전수받았다.

안산 매화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주말이나 현장학습의 날을 이용, 자매결연마을을 방문해 다양한 농촌체험활동을 펼쳤다.

또 현지 농민들이 생산한 농작물을 학교에 가져와 직거래장터를 열기도 했다.

화성 우정초등학교 등 일부 학교에서는 농장에서 수확한 상추, 오이, 고추 등을 급식에 활용한 결과 평소 채소류를 즐겨 먹지 않던 학생들이 아무런 거부감 없이 식사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성과를 통해 농림재단은 내년에도 도내 초·중등학교를 선정, 학교농장 조성을 지원하고 학교농장 사례집 발간 및 학습농장 표준 매뉴얼 제작 등을 통해 교육농장의 표준 모델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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