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움츠렸던 용인 삼성생명이 구리 kdb생명의 2연승 도전에 찬물을 끼얹으며 단독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db생명과 홈 경기에서 15점을 꽂은 이선화와 더블더블을 완성한 이종애(12점·10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59-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12승3패로 2위를 유지했고, 내심 공동 3위를 노렸던 kdb생명은 뒷심 부족에 시달리며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생명은 적재적소에서 터트린 이선화의 슛이 빛을 발했다. 이선화는 3쿼터 초반 24-2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첫 동점슛을 꽂았고, 32-32 상황에선 역전슛까지 기록했다.
또 3쿼터 막판 kdb생명이 조은주의 3점슛으로 달아나려고 하자 이선화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림에 통과시켜 또 한 번 역전시켰다.
40-40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4쿼터에 들어간 삼성생명은 킴벌리 로벌슨(8점)의 첫 득점포를 시작으로 이선화가 이어 림을 갈라 점수를 4점차로 벌렸다.
이선화가 또다시 외곽슛을 꽂아 48-45를 만든 삼성생명은 이미선(12점)의 짜릿한 3점포가 이어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막판 53-50 상황에서 로벌슨-박정은(8점)-이종애가 차례로 슛을 폭발하며 59-52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