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필승 계투조인 좌완 정우람(25)이 내년 시즌 2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다.
SK는 21일 “2011년 연봉 협상에서 정우람과 올해 1억5천만원에서 46.7% 인상된 2억2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정우람은 올 시즌 75경기에 등판해 8승4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하며 SK가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하는 데 이바지했다. 특히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홀드 공동 3위(18홀드)에 올랐다.
외야수 박재상(28)은 올해 1억6천만원에서 6.3% 오른 1억7천만원, 투수 전병두(26)도 1천만원(8.3%) 인상된 1억3천만원에 각각 재계약했다.
올 시즌 중 SK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최동수(39)는 2억원에서 5천만원(25%)이 삭감됐고, 포수 정상호(28)도 1천만원이 깎인 1억원을 받게 됐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51명 가운데 39명(계약률 76.5%)과 계약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