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올해 모아저축은행과 함께 홈경기에서 기록한 홈런 수만큼 사랑의 쌀을 적립, 어린이 단체를 후원하기로 했다. SK 타자들이 홈경기에서 터뜨린 홈런은 한국시리즈까지 포함해 66개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SK 간판타자인 박정권과 정근우가 참석, 사인회도 여는 등 어린이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23일에는 팀 에이스 김광현이 나선다.
김광현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월드비전 사무실을 방문, ‘사랑의 탈삼진’ 적립금 915만원을 기탁한다.
2008년부터 ‘사랑의 탈삼진’ 성금을 마련해 온 김광현은 첫해에는 탈삼진 적립금과 추가 부담금을 합쳐 1천만원을 안산시청에 기부했고 지난해에는 월드비전에 탈삼진 적립금 560만원을 전달했다. 탈삼진 1개당 5만원씩 모은 김광현은 올해 삼진 183개를 낚았다. 월드비전은 김광현의 기부금을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장애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사랑의 도시락’ 프로그램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구단을 통해 “나눔은 이어달리기라고 생각한다. 내가 바통을 넘기면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나눔을 전해주고 이를 통해 또 다른 나눔을 낳게 돼 정말 뜻 깊다. ‘사랑의 탈삼진’이 나눔 이어달리기에 작은 바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