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사적 제3호 화성(華城) 내에 있는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과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예고됐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방화수류정은 1794년(정조18년) 주변감시와 지휘 등 군사적 목적으로 지은 정자로, 독특한 평면과 지붕형태의 특이성 등으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또 1796년(정조20년) 건립된 서북공심돈은 현존 성곽건축에서는 수원 화성에서만 볼 수 있는 독창적인 건축형태와 조형미를 갖고 있다.
방화수류정과 서북공심돈의 보물 지정절차는 앞으로 30일간 관보와 문화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예고되고 이후 6개월 이내에 문화재위원회에서 지정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한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은 1963년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됐고 이중 팔달문(八達門)과 화서문(華西門)은 보물 402호와 403호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