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1천만년 전 한반도의 주인이었던 공룡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또 어떻게 살았을까’, ‘지구의 지배자였지만 이제는 멸종된 공룡은 현재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가’
이러한 모든 궁금증에 대한 해답은 27~28일 이틀간 SB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6일 화성시에 따르면, SBS와 화성시가 겨울방학 특선으로 다큐멘터리 ‘박물관, 미래를 꿈꾸다’ 2부작을 제작, 27일 오후 4시 제1부 ‘공룡은 살아있다’와 28일 제2부 ‘자연사박물관 가는 길’을 방영한다.
1부 ‘공룡은 살아있다’는 지난 2008년 화성 전곡항에서 발견된 한반도 최초의 뿔공룡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의 완벽하게 복원된 CG를 비롯해 화성시가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한 5년간의 몽골국제공룡탐사대의 생생한 탐사장면들을 담았다.
2부 ‘박물관, 미래를 꿈꾸다’는 누군가의 꿈이 시작되고 실현되는 곳, 인류를 포함한 지구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자연사박물관과 그 역할을 조명했다.
특히 OECD국가 중 유일하게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없는 우리나라의 현 실태를 프랑스, 미국, 영국, 일본의 국립자연사박물관과 비교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담아냈다.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과 5년간의 몽골국제공룡탐사 프로젝트, 한반도 최초의 뿔공룡 코리아케라톱스의 완벽 복원 등 일련의 성과 뒤에는 화성시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다.
시는 준비기간 5년 탐사 기간 5년 등 모두 10년 간 시간과 인력을 투입, 한반도 공룡스토리를 완성하기 위해 고비사막에서 몽골국제공룡탐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최석광 화성시 투자진흥담당관은 “인간과 자연, 지구를 아우르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이 반드시 건립돼야 하며 탐사프로젝트는 이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투자”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최대의 공룡알 화석지가 위치해 있는 화성시는 넓은 면적과 천혜의 자연경관, 한반도 최초의 뿔공룡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의 화석발견지로, 국립자연사박물관 최고의 조성부지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