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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동부 꺾고 단독 선두

허버트 힐·서장훈 활약 65-61 제압… 인삼공사, KT에 져 8위 머물러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선두 다툼에서 승리를 거두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2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허버트 힐(18점·9리바운드·3어시스트)과 서장훈(16점·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원주 동부를 65-61로 힘겹게 제압하며 승리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지난 25일 창원 LG를 74-72로 누르고 동부와 공동선두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동부를 꺾으며 17승6패를 기록, 동부와 승차를 1게임으로 벌리고 단독 선두로 올랐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동부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1패로 앞서나갔다.

공동 1위팀의 맞대결은 시작부터 팽팽한 힘대결로 이어졌으나 전자랜드는 허버트 힐과 서장훈이 동부의 골밑을 사수하며 기선을 먼저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1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7-3으로 앞서가던 전자랜드는 25일 통산 1만2천득점과 4만8천 리바운드를 달성한 서장훈이 득점을 이끌며 18-11로 앞서 나갔다.

기선을 제압한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 외각슛이 난조를 보인데다 로드 벤슨의 덩크슛과 가로채기, 자유투 등과 안재욱의 득점을 묶어 추격에 나선 동부에 역전을 허용하며 29-31로 전반전을 마감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3쿼터 들어 전열을 재정비해 신기성과 서장훈, 이현호가 돌아가며 3점 포를 연이여 성공시켜 49-46으로 승부를 재역전 시키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팽팽한 승부는 계속됐다. 로드 벤슨과 골밑 싸움에서 허버트 힐은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볼을 배급했고 이현호가 연이은 득점 성공과 3세트까지 7점에 그쳤던 문태종이 속공을 지휘하며 65-6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부의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은 홀로 더블더블(22점·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발했다.

한편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한국인삼공사와 부산 KT의 경기에서는 인삼공사가 76-90으로 패했다.

8승16패가 된 인삼공사는 중위권 도약에 실패한 채 여전히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전반을 38-46으로 뒤진 인삼공사는 박찬희(24점·5어시스트)가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으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초반에 벌어진 점수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KT에 9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끊는데도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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