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안양 한라가 미국교포 공격수 알렉스 김(사진)을 영입했다. 한라는 수비수 브래드 패스트가 손 부상으로 최소 6주의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체 방안으로 알렉스 김을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알렉스 김은 국내 아이스하키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태어나 대학시절 NCAA의 마이애미 대학과 콜로라도 컬리지에서 활약 이후, 지난 2002년 첫 프로무대(ECHL)를 밟았다.
약 5시즌을 ECHL과 AHL에서 활약한 이후 2007년 하이원의 유니폼을 입은 그는 3시즌간 아시아리그 통산 96경기, 67골, 95도움, 162포인트, 2007~2008 득점·포인트왕, 베스트 플레이메이커(공격수 부문), 2009~2010 득점·포인트왕을 석권했다.
한라 관계자는 “이번 알렉스 김의 영입으로 예년시즌에 비해 골가뭄으로 시달리는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포스트 시즌 2연패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늦어도 오는 1월부터 열리는 강호 크레이스와의 3연전부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