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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민생·안보’ 세밑행보 주력

 

□ ‘民心 파고드는’ 한나라

道2청사 방문 구제역 방역 논의

연평도 주민생활 점검 애로청취

한나라당 원내대표단은 27일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제2청사를 찾아 구제역 방역 상황에 대한 보고를 듣고 당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내년도 예산안 파동과 안상수 대표의 ‘자연산 발언’ 파문이 잦아들면서 집권 여당으로서 ‘국가적 재앙’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구제역에 대한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이뤄졌다.

김정한 경기도 제2청 경제농정국장은 이날 보고에서 “의심축 신고시 우선적으로 살처분하고, 구제역 미발생 시·군에 대해 발생 시·군과 동일한 수준의 방역을 실시하겠다”며 ▲상시 가축방역체계 구축 ▲군인과 경찰력 지원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가축방역은 국가 안보와 같은 중요한 문제”라며 “현재 3만명 정도의 축산농가가 외국을 관광하는데 이들의 부주의가 엄청난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스스로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의 후 취재진을 만나 “결국 구제역 방역을 위해 필요한 것은 인력과 예산”이라며 “예산 부분은 예비비를 통해 거의 3천억원이 확보됐고, 인력문제는 오늘 국방부장관을 만나 군인을 동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원내대표단은 앞서 이날 오전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삶의 터전을 떠나 김포시 양곡리에 임시 거처를 마련한 연평도 주민들을 만나 생활 실태를 점검하고 애로를 청취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가 합의해 서해5도지원 특별법을 만든 만큼 특별법을 근거로 연평도 주민들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을 우려하는 주민들에게 “서해5도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고 국가가 지킬 것”이라며 “우리가 북한 놈들에게 잡아 먹히면 되겠나. 북한이 다시 공격을 하면 10배 이상으로 당할 것이기 때문에 절대 공격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 ‘軍心 다독이는’ 민주

육군 전방부대 방문 안보점검

北대응 대화만 강조 인식 불식

민주당 지도부가 27일 육군 최전방 부대를 찾아 군의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장외투쟁 중에 이뤄진 군부대 방문은 연말연시를 맞아 ‘군심(軍心)’을 챙기는 동시에 안보정국에서 민주당이 북한에 대해 대화만 강조한다는 그릇된 인식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도 보인다.

이날 방문에는 특히 육군 병장 출신인 손학규 대표를 비롯해 현역 제대자들이 동행해 여권 지도부와 차별화를 꾀했다.

정동영 최고위원과 박지원 원내대표는 육군 병장, 신학용 의원은 해병대 중위로 제대했다. 손 대표는 북한 땅이 내려다보이는 육군 5사단의 열쇠전망대에서 군의 대비 태세를 보고받은 뒤 ‘강한 군대’를 역설했다.

손 대표는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적의 도발 있을 때 즉각 대응하고 우리 국방태세가 완비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며 안보태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평화가 안보의 가장 중요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생각을 갖고 평화로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전망대 인근 과학화경계 현장을 시찰한 뒤 부대 막사 내무반에 들러 과거 힘들었던 군생활을 소재로 장병들과 환담했다.

손 대표는 “이렇게 (시설이) 좋으면 ‘대가리 박아’를 못 시키지 않느냐. 군인정신은 ‘대가리 박아’와 ‘선착순’에서 나온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손 대표는 이어 6군단 6포병여단을 방문, 장병들과 오찬을 한 자리에서도 여권 고위층을 겨냥, 복무 시절 경험과 감회를 소개하는 데 대부분의 발언을 할애했다.

그는 “내가 군대생활, 전방생활을 안했다면 지금 손학규의 인간성이 형성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군대 가고 안가고의 차이는 ‘나는 대한민국을 위해 내 젊음을 바쳤다’는, 돈과 물질로 보상받을 수 없는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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