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여성의원 20명은 27일 ‘룸싸롱 자연산’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에 제출했다.
이들 의원들은 징계 요구서에서 “명백한 여성 비하 발언이자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은 국회의원과 공당의 대표로서 입에 담아서는 안될 여성에 대한 모독이자 비윤리적, 비도덕적 발언”이라며 “이는 국회의원 윤리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국회의원의 품위는 물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리위 제소와 관련 “이번 안 대표의 발언은 성 상품화를 빗댄 성희롱 발언으로 국회의원으로서 그 자격이 매우 의심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