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약체 춘천 우리은행을 가볍게 제압하고 10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27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에서 27점(6리바운드)을 득점한 김단비의 맹활약에 힘입어 76-48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10연승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에 10번째 연패를 안겨줬다. 또 신한은생은 14승 2패로 2위인 용인 삼성생명을 1경기차로 앞서 나갔다.
신한은행은 전반 경기에서 우리은행과 팽팽한 힘겨루기를 이어갔지만 김단비가 매 쿼터마다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1쿼터에서 김단비가 팀 득점 절반인 7점을 득점하며 선두에 섰지만 우리은행과 13-12로 마무리 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2쿼터에서는 김연화와 이연화가 12점을 합작하며 30-26으로 4점차로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 하은주를 투입하며 승부를 갈랐다.
높이에서 우리은행을 압도한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우리은행의 골밑을 파고들었고 김단비와 강영숙이 호흡을 맞추며 공격에 가세했고 고른 득점으로 연결돼 25점을 득점, 55-41로 상승세를 탔다. 이어 마지막 4쿼터에서도 신한은행은 안정된 수비를 보이면서 외곽포로 우리은행의 림에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켰고 신한은행의 전주원과 하은주의 등장에 당황한 우리은행의 잦은 턴오버를 득점과 연결시켜 추격의지를 꺾었다.
신한은행은 후반전에서만 우리은행을 단 22점으로 묶어내며 46점을 기록해 76-48로 압도적인 점수차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