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64회 종합선수권대회가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닷새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남녀 단체전과 단식, 복식, 혼합복식 등 7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실업팀이나 대학 선수는 물론 중·고교생 유망주들까지 참가해 실력으로만 우승을 다투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다.
남자부에서는 지난 대회 챔피언인 ‘맏형’ 오상은(인삼공사)이 대회 2연패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간판스타 유승민(삼성생명)이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유승민은 2007년과 2008년 대회 남녀 단식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2관왕 2연패를 달성했지만 지난해에는 왼쪽 무릎 부상 여파로 8강에서 탈락해 대회 3연패를 놓쳤다.
지난 9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13년 만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했던 그는 지난 19일 끝난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 그랜드 파이널스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남자 단식 준결승에 오르는 등 재활과 강훈련의 성과를 조금씩 내고 있다.
종합선수권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았던 지난 대회 준우승자 주세혁(삼성생명)과 입대를 앞둔 이정우(농심삼다수) 등 대표팀 주축 선수를 비롯해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대우증권), 김민석(인삼공사), 서현덕(삼성생명) 등 차세대 에이스 후보들도 무시할 수 없는 우승 후보다.
여자부에서는 올해 눈부신 성장으로 대표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석하정(대한항공)이 정상 수성에 나선다.
지난 대회 단식에서 우승했던 석하정은 이후 아시안컵과 중국오픈 등 국제대회에서 상위 랭커를 연달아 꺾었고 선발전 1위로 출전한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4강에서도 당시 세계랭킹 2위 류스원(세계 4위·중국)을 물리치며 단체전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중국 선수를 꺾기도 했다.
석하정은 최근 그랜드 파이널스 여자 단식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회 준우승을 한 여세를 몰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그동안 단식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김경아(대한항공)와 이은희(단양군청)를 비롯해 유망주 강미순(대우증권), 양하은(흥진고)도 새로운 ‘여왕 탄생’을 꿈꾼다.
단체전에서는 지난해 처음 우승을 차지한 인삼공사(옛 KT&G)가 남자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준우승으로 5연패 꿈을 접어야 했던 삼성생명이 정상 복귀를 향해 공 끝을 가다듬고 있다.
여자부 최강 대한항공은 4년 연속 단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