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2)은 28일 부천 세종병원과 함께 심장병을 앓는 유아 정유경 양의 수술을 도왔다.
올 시즌 삼진을 잡을 때마다 10만원을 적립하는 ‘사랑의 에이스’ 프로그램으로 1천830만원을 모은 김광현은 어려운 형편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정 양을 돕기 위해 나섰고 이 프로그램을 공동후원하는 부천 세종병원이 무료 수술을 실시했다.
김광현은 “내가 잡은 삼진으로 한 아이가 수술을 받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둬 더 많은 어린이가 도움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K는 정 양의 가족을 내년 시즌 개막전 때 인천 문학구장에 초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