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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학우 돕기 ‘십시일반’

남동고 재학생 등 적극 참여 322만원 전달

 

인천남동고등학교는 28일 루게릭병으로 힘들어 하는 김길호·윤호 형제에게 재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이 모은 성금 322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모금운동은 학생회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계획해 실천했고 학생들 뿐 아니라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 전원,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인천남동고 학부모 봉사단체인 샤프론 봉사단은 지난 22일 학교축제행사(제2회 청솔제)에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생긴 수익금 전액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길호 윤호형제는 10년 넘게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면서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학업을 이어가는 형제의 투병기와 일상의 모습이 지난 10월 5일 SBS방송(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통해 방영 우리들에게 깊은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모금활동은 이끈 이동연 학생회장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사랑이 모여 어려운 친구에게 작지만 힘을 실어 줄 수 있어 기쁘다”며 “늘 남을 돕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마음먹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며 느끼는 보람이 무엇인지 조금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김윤호 학생은 “이렇게 주변 친구들과 선생님, 학부모님이 주신 사랑을 큰 용기 삼아 힘들 때마다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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