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영평·영송마을이 2011년도 저탄소 녹색 시범 마을로 선정됐다.
행안부와 환경부는 구랍 30일 공동으로 내년도 저탄소 녹색 시범 마을을 공모해 평가한 결과 경상남도 거창군 양기·음기 마을과 함께 이같이 선정했다.
2011년도 저탄소 녹색마을 시범사업은 부처간 협력을 통해 지자체 혼선을 최소화하고 부처 협력 성공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환경부가 공동 공모 계획 발표와 공동 선정 평가로 실시됐다.
저탄소 녹색마을은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대책’ 실행계획에 따라 행정안전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및 산림청이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범 사업은 음식물쓰레기, 가축분뇨, 농업부산물 등의 폐기물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자원순환형 마을을 조성한다.
이번에 선정된 두 마을은 주민 참여도와 지자체 추진 의지, 주민 혜택 방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포천시 영평·영송마을은 마을에서 발생하는 우분을 건조해 만든 고체 연료를 가정의 보일러 또는 비닐하우스의 열풍기의 연료로 공급함으로써 자원 순환형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마을 시범 마을의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지역의 자원 활용도 및 에너지 자립도를 제고할 뿐만 아니라 생활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