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학 규 용인시장
경전철 문제 ‘先준공’ 다짐
경기도 북부 13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2010년 말라리아 퇴치사업 추진평가’에서 김포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구랍 31
김학규 용인시장은 2일 “그동안 무분별하게 추진한 사업으로 시가 심각한 재정위기에 놓이게 됐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사업은 시급성과 경중을 가려 과감히 중지하거나 시기를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2011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재정위기 극복과 신뢰회복은 물론, 시민여러분의 생활과 직결된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어가겠다”면서 “소박하고 작지만 시민이 공감하는 ‘큰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전철과 관련해 “‘선준공, 후개통’의 방침을 고수하고 소음 및 사생활 침해 등과 같은 민원사항을 해소하겠다”면서 “이용객 확보를 위해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 적용이 가능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시 입장을 못박았다.
김 시장은 또 “‘위기는 곧 기회’라고 생각하고 비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며 도출해 낸 정책들을 차근차근 추진하겠다”면서 “시민여러분과 2천여 공직자의 저력과 지혜를 한데모아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용인시가 한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용인=이동훈기자 gjlee@
■도약 위한 일하는 원년 삼을 것
양 기 대 광명시장
5개 역점사업 전개 강조
양기대 광명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1년은 광명이 시로 승격한지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광명시 도약의 주춧돌을 놓는 일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이를 위해 품격있는 명품도시, 꿈과 희망의 교육도시, 더불어 사는 복지도시, 활력있는 경제도시, 향기나는 문화도시 등 5개 역점정책사업과 67개 단위사업을 확정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시장은 특히 “앞으로 10년간의 대역사가 될 그리고 광명의 미래를 바꿀 분당규모의 광명시흥 보금자리 신도시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며 “대학교를 비롯해 종합병원 등 자족시설의 기반위에 주택 9만 5천호에 인구 23만여명의 신도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초기단계에서부터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됐고, 혁신학교도 초중고가 함께 지정됨으로써 혁신교육도시로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전제하고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이와 함께 KTX 광명역을 활성화, 가학폐광산 세계적인 동굴 명소로 개발 등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이재순기자 ljs@
■ 시민·시의회간 소통 생산성 제고
이 재 명 성남시장
현안풀기·긴축재정 다짐
이재명 성남시장은 신년사에서 소통과 생산성을 핵심과제로 밝혔다.
이 시장은 취임 이후 신청사 시장집무실을 2층으로 옮긴데 이어 북카페 설치, 예산편성 시민제안제, 이메일·트위터 등의 시행으로 시민 소통 의지를 강하게 추진해 왔다.
이 시장은 또 시의회간 소통에도 힘써 시민옴부즈만 운영 조례안, 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동의안 등 현안 풀기에 나설 것이며 시 부채 해결차원에서 매년 500억원 규모 예산을 감축하는 등 긴축재정 생활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LH공사 시행 구도심 재개발사업과 분당지역 리모델링 사업의 원만한 진행에 협력하고 토지이용계획 합리화, 기금조기 지원, 기금융자 확대, 기반시설 부담금 지원확대, 임대주택방식 전환, 국공유지 무상양여, 합리적 정산방식 등 도시 개발사업을 보다 탄력성 있게 운영해갈 것을 강조했다.
또 판교신도시 시설물 인수 철저, 구 시청사내 시립의료원 착공, 고용증진 일자리창출, 복지 교육환경 조성, 소통 공동체 문화운영, 청렴도시 선포 및 전 공무원 청렴서약 등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