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의 20% 절감을 위해 버린 만큼 납부하는 종량제를 공동주택까지 확대 시행 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은 연간 약 18조원에 이르며, 인천시의 경우 2009년도 기준, 1일평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711.4톤으로 연간 250억원을 지출, 자치구별 재정부담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오는 2012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의 전면적 도입에 앞서, 올해부터 음식물쓰레기 과다 배출문제를 발생단계에서부터 원천적으로 줄이는 음식물쓰레기 발생 억제정책 추진을 위한 민·관 합동 T/F팀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에 군·구의 관련조례 개정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주민설명 등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대시민 홍보를 전개하고 시민참여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의 RFID기반 방식과, 칩(스티커)방식, 종량제봉투 방식은 군·구의 실정에 맞게 선택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지만 종량제 봉투방식은 또 다른 환경오염원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지양키로 했다.
특히 시는 군·구의 음식물쓰레기 발생억제시책추진 상황과 감량화 성과를 평가해 우수기관을 표창하는 등 조기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공동주택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버리거나 적게 버리거나 한 달에 가구당 평균 800원에서 1천300원을 부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