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수원 KEPCO45가 구미 LIG손해보험에 패하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KEPCO45는 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에서 LIG손해보험에 0-3(33-35 19-25 21-25)으로 패했다.
이로써 KEPCO45는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2승 7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KEPCO45는 1세트 초반부터 LIG손해보험과 시소타기 경기를 펼치며 무려 10차례나 듀스를 기록했으며 33-33에서 김요한의 후위공격과 밀로스가 페피치에게 블로킹을 당하며 33-35로 아쉽게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KEPCO45는 LIG손해보험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18-20에서 김요한에게 득점을 내줬고 박준범의 실수와 페피치의 강서브를 묶어 득점에 성공하며 19-25로 졌다.
3세트에서도 KEPCO45는 LIG손해보험을 추격하며 21-21로 동점을 이뤘지만 페피치의 공격을 막지못했고 이종화의 손끝에 공격이 걸리는 등 역전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21-25경기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