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강력부가 지난해 조직폭력배 등 각종 민생치안 및 조직범죄 수사에 두곽을 나타내 검찰총장 표창을 받았다.
4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수원지검 강력부는 지난 한해동안 경매방해조직, 사기골프조직, 사행성게임 제조·유통조직, 신용카드 위조조직 수사를 통해 52명을 구속(135명 인지)하는 등 민생치안 수사에 앞장서 구랍 28일 검찰총장으로부터 ‘2010 민생침해사범 우수 단속 기관’ 표창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유체동산 경매현장을 돌며 경매를 방해한 폭력조직 4개파 32명을 적발, 이 중 13명을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기소해 2010년 9월 강력부 우수수사 사례로 선정됐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조직폭력배가 주도한 도박개장 사건을 수사하며 당시 새벽에 도박 현장을 급습해 수원 남문파, 역전파 등이 속한 도박단 52명을 적발해 이 중 9명을 구속했다.
이에 앞선 7월에는 재력가들을 상대로 타수를 속이거나 마약을 먹이는 수법으로 내기 골프를 쳐 거액을 가로챈 사기골프 조직 42명을 적발, 11명을 구속하기도 했다.
이밖에 경찰에서 송치한 폭력조직 화성연합파 사건을 보완수사해 폭력조직원 24명을 전원을 구속기소하고 이어 전원 유죄 판결을 받도록 했다.
박경호 2차장 검사는 “강력부 전체가 서로 믿고 협력하는 분위기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수사에 임했다”며 “강력부 본연의 임무가 서민과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는 일인 만큼 조직범죄와 민생침해사범을 척결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