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가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설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민족 고유의 설 명절을 앞두고 단기운전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300억원(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으로는 6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자금은 오는 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관내(김포·부천 제외)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 취급한 신규 대출금액의 50% 이내에서 업체당 최고 4억원(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8억원)까지 연리 1.25%의 저리로 지원된다. 대출 기한은 1년.
지원대상은 설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구매대금 결제 및 직원 임금 지급 등과 관련된 운전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제조업·운수업·개인 서비스업 외에 도·소매업 및 모든 서비스업과 비제조업 부문까지 지원대상을 확대,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설 명절 자금 특별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단, 부동산업, 주점·노래방·무도장·도박장·미용업 등 유흥업, 보험·연금업 등 금융관련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특별운전자금 지원 확대로 보다 많은 관내 중소기업이 설 명절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해소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