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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용품 밀수 ‘조준’…관세청 명태·고사리 등 20개 품목 단속

관세청은 설·대보름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에 대한 밀수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민생안정 밀수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제수용품 등의 수요확대에 편승한 농수축산물의 밀수 등 불법수입을 차단하고,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공정한 무역거래 질서를 확립할 필요가 있는데 따른 것이다.

1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되며 전국세관 117개반 684명의 수사요원이 투입된다.

특별단속 주요대상은 ▲교역이 중단된 북한산을 제3국산으로의 위장 우회 수입 ▲고사리 등 제수용품의 커튼치기·심지박기 등 조직적 밀수입 ▲식품위생 등과 관련된 검사·검역을 회피하는 등의 부정수입 ▲저품질·저가 외국산 농수축산물을 국산으로 위장(둔갑) 판매행위 ▲국내외 가격차가 큰 농수산물의 저가신고를 통한 폭리행위 ▲보따리상 등의 농산물 불법 반입 및 수집 행위 등이다.

주요 단속품목은 콩, 팥, 참깨, 고사리, 조개류, 조기, 명태 등 제수용품 20개 품목이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사전 정밀분석을 통해 불법수입 혐의업체를 선정, 집중적인 수사가 이뤄진다.

또 농산물 밀수조직의 계보 파악을 통해 주요 인물에 대한 동향추적 및 타인 명의(바지사장)을 이용한 한탕주의식 밀수에 대해 수사활동이 강화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생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국민건강 및 식탁안전을 저해하는 불법수입에 대해 연중 계속해 강력한 단속을 펼칠 방침”이라며 “수출입 유관기관, 생산자·소비자단체로부터 불법수입과 관련된 피해사례를 다양하게 수집하는 등 민·관 정보교류를 확대하고 필요시 합동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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