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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에 AI까지… 도 의정활동 ‘암초’

각 상임위 연찬회 일정 줄줄이 취소·잠정 보류
사무처 “간담회 성격 한없이 연기 못해 난감”

경기지역에서 구제역에 이어 조류인플루엔자까지 발생하면서 경기도의회의 각종 의정활동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취소될 위기에 놓이는 등 차질을 빚게 됐다.

10일 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각 상임위원회와 사무처 직원들의 연찬회가 계획됐지만 구제역을 비롯해 AI까지 경기도를 휩쓸면서 취소되거나 연기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연찬회를 가지려던 가족여성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는 일정 자체를 취소했다.

이달 중으로 연찬회를 갖기 위해 강사와 장소를 섭외하던 건설교통위원회도 구제역이 잠잠해 지는대로 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의회 한나라당도 2월 초로 잡혀있던 연찬회 계획을 잠정 보류하고 당분간은 구제역 대책마련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구제역과 AI가 동절기 질환임을 감안해 아예 동절기가 지나고 행사를 계획하는 곳도 있다.

2월 회기 중에 연찬회를 가질 계획이었던 행정자치위원회는 동절기가 지나고 5월 중에 연찬회를 갖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일정이 확정된 곳은 일정과 장소 변경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양양에서 열리는 사무처 입법지원위원들의 연찬회의 경우 강연을 맡을 6명의 강사와 회의일정이 잡혀 있어 일정 조정은 힘들어 상황이 안좋아질 경우 장소를 도내로 옮기는 방안 등을 고려중이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에 대해 도의회 사무처는 1월이 넘어가면 2월2일부터 설연휴가 시작되고 곧바로 2월 임시회가 열리기 때문에 일정을 한없이 미룰 수도 없어 난감해 하고 있다.

이번에 계획된 연찬회의 대부분이 행사성이 아닌 신년 계획을 비롯해 2011년 실국별 도정업무보고를 대비하기 위한 간담회 성격을 띄고 있어 취소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도의회의 1월 비회기는 한해동안의 계획을 비롯해 오는 2월에 예정된 실국별 업무보고를 대비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라며 “구제역 상황으로 인해 급하게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한없이 미룰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 난감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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