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구제역 방역을 위해 농약 방제용으로 사용됐던 무인헬기 70대를 긴급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무인헬기는 농협이 자체 보유중인 농기계은행사업용으로 활용 돼 왔는데 사람접촉에 따른 전염성이 없고 방제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탄농협은 지난 4일부터 일주일간 지역 내 전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농협이 보유한 2대의 무인헬기로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농협은 무인헬기 투입이 확산되면서 축사주변 전지역에 대한 방역소독이 빈틈없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자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방역요원들은 그동안 축사 주변에 대한 구제역 방역시 사용되는 광역살포기만으로는 축사 주변 전체를 감당하기에 한계를 토로해 왔다.
농협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70대의 무인헬기를 동원해 각 지자체와 협력해 구제역 소독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