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농협이 구제역 방역과 확산 방지에 애쓰고 있는 산지 농협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700만원을 경기농협에 전달했다.
경기농협은 10일 지역본부에서 서울 관악농협이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축산농가 지원과 구제역 확산 방지에 써달라며 성금 7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연호 경기농협 본부상, 박준식 관악농협 조합장, 우용식 수원오산화성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관악농협은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400만원과 재해지원비 400만원, 신용사업 예수금을 통해 조성된 지역사랑기금 1천900만원 등 구제역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총 2천700만원을 마련, 이중 700만원을 경기지역 본부에 전달했으며 오는 12일에는 강원본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준식 관악농협 조합장은 “자식과도 같은 소, 돼지를 살처분한 축산농가의 슬픔을 진심으로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며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피해 농가들에게 조금이나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