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안상수 차남 로스쿨‘부정입학說’ 논란

野 로스쿨 특혜의혹 제기
與 “근거없는 허위” 반박
서울대 “사실 무근” 해명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13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아들이 서울대 로스쿨에 입학한 것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으나 안 대표가 즉각 부인한데 이어 안형환 대변인이 “허위사실 유포에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정책의원총회에서 “서울대 법대 후배들로부터 받은 제보”라면서 “150명 정원인 서울대 로스쿨이 (예비합격) 후보자 2명을 합격시켰는데 추가자 순번이 1번과 2번이 아니라 1번과 7번이었다고 한다”며 “문제는 7번이 안 대표의 둘째 아들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추가합격은) 개별통보라서 (탈락자들이)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2번부터 6번이 불만을 터트리며 들고 일어나서 내 귀에까지 들어온 것”이라며 “내가 제보를 받았으나 조사할 방법이 없고, 서울대에서도 합격자 일체를 말할 수 없다고 하니 우리당의 관계 상임위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 의원의 제보는 정확하다”며 “우리가 이것을 얘기하려다가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가 사퇴하는데 안상수 대표가 너무 잘 해서 (공개를) 보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그런 일이 없다. 내가 알기로는 정식 절차를 거쳐 합격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고 대표 비서실 관계자가 전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의원이 안 대표 차남이 서울대 로스쿨에 편법입학했다고 터무니없고 근거없는 허위주장을 했다”며 “하지만 안 대표 차남은 로스쿨에 편법입학한 적이 결단코없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또 “안 대표 차남은 적법하게 정상적 절차를 거쳐 서울대측 통보에 따라 입학했다”며 “안대표와 아들, 서울대의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민주당과 이 의원에 대해 법적대응을 포함해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는 “의혹 제기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부정입학 의혹이 제기된 안모 학생은 서울대 법학부를 졸업했으며 일반전형의 예비합격자 순위 2번이었다. 따라서 정해진 충원 기준에 따라 최종 합격자로 추가선정됐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