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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용달화물자동차 운송노조 구조조정 반발 무기한 전면 파업

경기도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이하 용달협회) 노조가 협회의 구조조정 방침에 반발, 협회 노조원 23명이 지난 11일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13일 용달협회와 노조에 따르면 노조와 협회가 지난해 12월부터 5차례에 단체협상과 2차례에 조정쟁의가 결렬됨에 따라, 노사간 대립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노사 대립은 지난해 11월 15일 김모 이사장이 취임 후 조합과 합의 없이 조합 본부의 직원을 평택, 안양, 고양 등 연고지와 무관한 곳으로 전보 발령한 것으로 시작됐다.

또 지난해 12월 16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그동안 협회 직원들의 인건비로 일부 지출되었던 특별회비를 인건비 항목으로 지출할 수 없도록 정관을 변경, 27명에 협회직원의 직제를 15명으로 축소 변경 한 가운데 김 이사장측에 인사들을 배치하면서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김진용 노조분회장은 “전직, 전보, 배치전환, 징계, 해고 등에 대한 인사와 업무배치, 일시적인 경기침체, 경영합리화, 작업방식 변화, 사업종료 등은 일방적으로 정원을 축소해서는 안되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노사합의 하에 정원을 축소 조정해야 하는데도 협회는 정관을 일방적으로 변경해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적자 운영 때문에 직원들을 정리하고 전무제도도 폐지하겠다고 해 놓고 새롭게 총무부장과 총무이사를 측근으로 임명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특별회비는 직원이 아닌 회원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실직으로 직원들이 겪을 피해보다 회원들에게 도움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희생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경기도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결과를 받아들여 외부기관에 경영진단 평가 후 협상을 다시 시작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14일부터 경기도청과 용달협회에서 본격적인 집회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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