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2013년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 지정을 목표로 책 읽는 도시 인천 만들기에 나선다.
시는 17일 문화도시 ‘인천’의 브랜드화와 사회 통합적 범시민 독서운동 전개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 책의 수도’에 지정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2013년∼2014년은 유네스코의 지역배분 원칙에 따라 아시아 지역이 ‘세계 책의 수도’ 지정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인프라 취약성을 보완하고 시민과 인프라를 연계한 영향력 높은 콘텐츠 보급을 통해 평가요소에 부합하는 맞춤형 과제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현재 26개소인 공립공공도서관을 2013년 이후 60개소와 작은도서관 205개소를 확충하고 전철역사, 대형마트, 아파트, 관공서, 남동공단, 구도심 등 다중집합장소에 무인도서관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인천대공원 숲속도서관 외에 10개 군·구의 공원을 선정해 친환경부스의 무인도서관시스템으로 최신도서를 비치, 활성화를 유도하며, ‘인천’을 브랜드로하는 사회통합형범시민독서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책읽는 도시 인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유네스코 책의 수도 지정을 위한 풀뿌리 독서문화진흥 콘텐츠 개발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독서문화 진흥 시책 추진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해 전문서 함양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책의 수도’ 지정은 사업계획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하면 책의 수도지정기간 중 실행할 프로그램의 실효성, 구체성 평가, 지역간 교류와 민간의 참여도, 국내외유관기관협력, 시민·작가·출판사·서점 등의 활동 및 성과 등의 영향을 평가에 선정한다.
아울러 세계 5개 권역 중 1개 도시를 지정하는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는 지정후 1년간 저작권, 출판, 독서문화행사 등의 국제교류 및 독서문화행사 중심도시로 유네스코를 통해 홍보됨으로서 세계 문화·창조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거듭나게 된다.